종로구

뉴욕식 피자 맛집, 독특한 생맥주와 거대한 피자가 있는 폴리스 광화문점

hoto 2024. 12. 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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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하고 피자가 나오자마자, 우리 일행은 정말 놀랐다. 피자가 이렇게 크게 나올 줄 몰랐던 것이다. 셋이서 가서 13인치는 작을 것 같아 17인치를 주문했더니 크기가 어마어마 했다. 다행히 두 가지 맛을 섞은 반반 피자라 맛은 서로 다른 두 판을 시킨 것 같았다. 창가자리도 좋고, 약간 층고가 높으면서도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다.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

평일 점심에 갔을 때는 대기가 2팀 있어서,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가격대 : 13인치 피자 2~3만원 대(2~3인용), 16인치 피자 4만원대 (3~4인용)

접근성 : 엘리에이터가 있어 유모차, 휠체어 접근이 편리하다.

 

1. 가는 길

비, 눈 안맞고 가는 지하 연결 통로 이용하기

광화문 디 타워를 외부로 들어가도 되지만, 4번 출구, 교보문고 입구로 가는 계단을 오르지 않고, 쭉 직진하면 디타워  지하 1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추운 날이나, 비바람이 심한 날에는 딱이다. 또, 휠체어 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디타워에 가는 동안 계단을 피할 수 있다.

광화문역 5호선 출구 4번쪽에 D타워 연결통로가 있다.

 

외부로 가는 길

 광화문역 4번 출구에서 나오거나, 교보문고 정문 쪽으로 나와서 디타워로 들어가면, 2층에 위치하고 있다. 

 

 

2층 끝에 위치하고 있다.

 

2. 메뉴 추천 및 피자 후기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피자 종류도 다양하다. 뉴욕식 피자라 흔히 보았던 피자랑 살짝 스타일이 다른 느낌이다. 갓파더는 꽤 매콤한 편이다. (예상한 것보다 매콤했다.) 클래식 피자 중에서는 마르게리타, 페퍼로니 머쉬룸이 가장 호불호가 없는 메뉴로 느껴졌다.

 

 시그니처 피자 중에는 포테이토 베이컨은 무난하다. 우리는 반반 피자를 시켰는데, 뉴욕치즈 1/2과 마르게리타 1/2가 섞인 피자였다. 뉴욕치즈 피자는 맛이 너무 심심했다.

광화문 폴리스 피자 메뉴판
메뉴

 

 이집의 단점은 반반피자가 이미 셋팅이 되어있어서 고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장점은 생맥주가 꽤 다양하다는 것! 반반 콤보는 아래 5가지 종류 중에서 골라야한다.

 우리는 2)을 골랐는데, 다음에 가면 3)을 고를 것 같다.

 

1) 페퍼로니 + 하와이안

2) 마르게리타 + 뉴욕치즈

3) 뉴욕 슈프림 + 페퍼로니 머쉬룸

4) 포테이토 + 스파이시 체다 치킨 

5) 갓 파더 +  스페니시 초리죠

반반피자 종류 5가지

생맥주 10가지가 있어 꽤 선택지가 넉넉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맥주 종류

 

 피자는 나오는데에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다. 기본 피클과 음료가 먼저 나왔다. 

피자가 드디어 나오는데 그 크기에 엄청 놀랐다. 올 때마다, 13인치랑 파스타를 시키는 편이어서 17인치를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테이블에 내려놓고 보니 깜짝 놀랐다. ㅎ

압도적인 크기
뚱캔이 소박해보일 정도로 크다.

 

 셋이서 먹기에 버거워서 결국 남기고 말았다. 도우가 아주 두꺼운 편은 아니라, 성인 남자 셋이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둘이 시키면 아주 무리다. 왠만하면 넷이 가도 여기에 프렌치후라이 하나를 시켜도 될 것 같다.

도우를 만드는 것이 보이는 오픈된 조리 공간
창가 장식부터 맑은 하늘까지 춥지만 경쾌했던 날이다
주황조명이 항상 인상적이다.

 

 층고가 높아서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인데도 이상하게 개방감이 있다. 한쪽 면이 큰 창으로 되어있는 것도 한 몫을 한다. 광화문에는 직장인을 위한 점심 밥집도 많은데, 여럿이 가볍게 맥주를 하거나, 모임이 생기면 여기도 추천할 만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