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추어탕이 깔끔하게 맛있는 집이다. 불백상추쌈, 추어탕을 둘이서 주문했다. 불고기나 쭈꾸미 덮밥이 있어 추어탕을 못 먹는 일행을 데려와도 문제 없다.
추어탕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세분이나 추어탕 포장을 미리 걸어놓고 식사를 하시길래 정말 궁금했다. 광화문 빌딩 지하상가의 식당인데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포인트 : 딱 맞는 간과 고소하고 깊은 국물, 깔끔한 반찬에 무한리필 밥공기, 저렴한 가격대
영업시간 :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4시
접근성 : 상가 입구가 계단이다 보니 유모차나 휠체어는 접근이 어렵다.
1. 가는 길
광화문역에서 세종문화회관 뒷 길을 따라 들어오면 보이는 건물의 지하상가에 있다.
2. 추천 메뉴 및 후기
추어탕이 메인이다. 테이블을 보면 추어탕과 불백상추쌈을 하나씩 시키는 곳이 많았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역시나 직장인들이 가득했다. 추어탕을 시킨 테이블도 많았는데 흥미로운 것은 나가는 길에 포장까지 해가는 테이블이 무척 많았다. 우연인지도 모르겠지만 의아했다. 오셔서 포장해가는 할머니도 계셨다.
먼저 기다리던 추어탕이 나왔다. 한입 먹자마자, "오~ 맛있어."가 절로 나왔다. 몇달 전에 성북구의 추어탕집 한 곳에서는 비린내가 이상하게 심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맛이 하나 없이 깔끔하고 고소했다. 간도 짜지 않고 딱 좋았다.
이어서 불백상추쌈이 나왔다. 바싹 구운 고기 스타일이다. 추어탕도 맛있지만, 이것도 주문이 많은 이유를 알만했다.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딱 입에 맞았다.
특히 사진에 못 담았지만, 무김치가 예술이다. 반찬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리필할 수도 있는데 무김치가 정말 예술이다. 묵무침도 그렇고 반찬의 간을 잘 맞추시는 집 같다. 무김치가 한 번 더 말하지만 예술이다. 추어탕이랑 딱 맞는다. 상추쌈에 마늘 편 넣은 쌈장도 너무 딱 맞는다.
두 그릇 먹은 것은 참 오랜만이다. 추어탕 국물도 싹싹 긁어먹은 것은 태어나서 처음인듯 하다. ㅎㅎ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정성이 담긴 것이 느껴지는 집이다.
잘 저장해놓고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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