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을 지키는 사대문인 줄 알았다. 마라공방의 인기는 종각역 일대에 동서남북으로 나있는 분점들이 증명하고 있다.
마라탕을 놀랍게도 처음 먹어봤다. 물론 마라탕면 등 마라소스를 맛본지는 오래였다. 어수룩하게 주문을 하였는데, 주문 방법도 적어보겠다. ㅎ
접근성 : 1,2층 모두 자리가 있어 유모차, 휠체어 접근은 가능하나 평일 점심은 사람이 붐벼 쉽지 않다.
가격대 : 9,000원 이상부터 담기 나름이라 천차만별이다. 새우볼 하나당 800원, 고기는 3,000원 추가다.
1. 가는 길
광화문에서 디타워 쪽으로 내려오다가 식당이 모여있는 종로 르메이르 빌딩으로 오면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종각역 1번 출구에서 올라와도 된다.
2. 주문하기와 추천 팁
물론 요리 종류도 있는데, 꿔바로우를 시킨 테이블은 있었으나 그외에 요리를 시킨 테이블은 없었다. 전부 마라탕 아니면 마라 샹궈 정도였다.
1) 고르기 귀찮으면 주인장이 구성한 마라탕으로 주문하기도 가능 : 9,000원
2) 각자 바구니를 들고가서 담을 때, 필수 9,000원 이상을 담아야 함.
3) 선불이므로 지갑 들고, 각자 바구니에 담으러 가면 됨.
4) 고기류와 일부 피시볼은 그램 당 가격이 아니라, 별도로 가격이 매겨져 있음.
5) 국물 단계 중 아주 안 매운 0단계는 하얀 국물이니 1단계부터 고르기.
6) 조리되어 나오는 동안, 소스 만드는 코너에서 소스 조합해오기
* 추천 재료 : 분모자, 죽순, 당면 계열은 꼭 넣어보자. 숙주랑 청경채! 채소도 5장은 넣어줘야 한다. 피쉬볼은 그저 그랬다..
0단계는 아예 흰 국물이여서 아쉽고, 한국인에게는 1단계는 무난할 거라 본다.
분모자랑 중국 당면, 떡을 많이 넣길 아주 잘했다. 목이버섯도 딱 좋았다. 두부랑 피쉬볼은 약간 애매했다. 그간 샤브샤브 집에서 쌓은 내공으로 제법 잘 추린 덕에 구성을 잘해내기는 했다. 채소는 생각보다 많이 넣길 잘 했는데 아무래도 브로콜리는 손이 가지 않았다.
소스는 땅콩과 고추절임, 마늘 등을 섞어서 넣었는데, 마늘을 너무 많이 넣어서 먹기가 힘들었다. 매워서가 아니라 마늘 향히 땅콩소스를 압도해버려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마늘을 아예 안 넣어야지 싶다.
제로 펩시가 구비된 바람직한 식당이다. 리뷰를 쓰고 콜라도 먹었다. 사람들이 왜이렇게 마라탕을 찾는 지 이제 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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