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혜화역 푹신한 소파에 넓은 공간, 30년 전통의 카페, 가비아노

hoto 2024. 12. 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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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보기 힘든 분리된 흡연실, 푹신하고 넉넉한 패브릭 1인용 소파들, 주문한 메뉴를 자리까지 직접 갖다주는 서비스를 갖춘 카페다. 무려 30년 넘게 혜화역을 지키고 있으며 앤틱하는 카페다.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다. 창가자리도 멋지지만 은근히 넉넉한 공간도 마음에 든다.

1. 가는 길

 가게가 2층에 있어 계단을 반드시 거쳐야하기에 휠체어나 유모차의 접근은 아쉽다만, 찾기는 매우 쉽다. 혜화역 1번, 2번 출구에서 나와 걸어오면 5분 정도 걸린다.

 

 

 

2. 내부 공간 특징 및 추천 메뉴

 왠지 모르게 따뜻한 공간이다.  등받이가 높고 팔걸이가 있는 커다란 1인용 쇼파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패브릭 소재의 쇼파가 가득한 공간이 드물다.

쇼파가 아주 편해서 좋다.
창가자리에서 바라보는 뷰

카페의 한쪽이 전부 창문인 것도 좋다. 채광이 아주 잘 된다.

밀크티 롤, 정말 맛있었다. 너무 작아서 아쉬움.

 

크게 기대 안했는데, 롤이 매우 맛잇었다. 다만, 가격에 비해서 롤이 너무 작은 것은 아쉬웠다.

앤틱풍의 분위기, 특이한 목재 샹들레에

나무로 된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아이스 청귤차와 밀크티

 

 밀크티는 당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당도를 적게 부탁해 달지 않아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밍밍했다. 밀크티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밀크티, 아이스 청귤차는 모두 6,000원이다. 청귤차는 무난했다.

아무래도 커피 맛집이라 커피를 주문하는 테이블이 훨씬 많았다. 

평일 낮인데도 은근히 바글바글

 

자리까지 가져다 주는 서비스도 마음에 들고, 뭔가 앉아서 쉬고 싶은 날은 여기를 가면 좋겠다. 오랜만에 자리가 편안한 카페를 들린 듯 하다. 요즘 카페들은 의자가 편한 곳이 은근히 적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