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멘보샤가 대박인 광화문 주말 룸 중식당 무탄, 브레이크타임 없는 맛집

hoto 2024. 12.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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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가 빈틈없이 꽉참 맨보샤가 맛집 무탄을 다녀왔다. 브레이크 타임도 없어 예약시간대가 자유롭다. 주차가 가능하고 룸까지 갖추고 있으니 모임 공간을 찾을 때 딱 좋은 곳이다.

  
 광화문 역과 서대문역에서 가까운 흥국생명 빌딩 안에 있는 중식당인데, 룸으로 예약하면 소음이 꽤 분리되어 조용하다. 트러플 짜장면이 단품도 좋고, 코스요리 구성도 좋다. 특히 메뉴마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2시간 주차 무료인 점이 경쟁력있다.

1. 가는 길 및 주차
2. 내부 공간 특징
3. 멘보샤 및 코스요리 소개

이집의 인기요리 마카롱 멘보샤, 3가지 소스가 나온다.

1. 가는 길 및 주차

 광화문역에서 가까워 걸어와도 좋지만 우리 가족은 할머니를 모시고 오면서 차를 가져왔다. 광화문 시내에는 주차가 넉넉한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여기는 일단 2시간 무료 주차를 제공한다. 주말이라 흥국생명 안은 직장인들이 없어 조용하고 여유롭다. 


* 단, 주차장 입구가 좁고 회전을 정말 오래 하며 내려가야 한다. 난이도가 있는 주차장이다.

주말에는 내부에 다른 가게는 닫은 곳이 있어 조용하다.

 

2. 내부 공간 및 특징

룸은 식당 안 쪽에 분리되어 있다.

 룸 안은 옷 수납장, 옷걸이까지 넉넉하고 테이블이 매우 큰편이라 공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따. 10명 예약을 했는데 넉넉했다. 화장실은 외부에 있지만, 옆문으로 바로 연결되는 편이라 멀지 않다. 룸이 아닌 공간도 테이블이 넉넉하고 깔끔하다. 룸이 아닌 공간의 자리 간격은 넓지는 않고 평범한 편이다.

 


3. 멘보샤 및 코스요리 소개

첫 번째 메뉴는 전복장육냉채다.

보통 큰 접시에 담아나오지만 코스요리라 1인 접시에 전부 나눠서 서빙해주신다.

전복장육냉채
새콤해서 입맛을 돋구어준다.
일본 깻잎인데 향이 매우 독특하다.
기본찬

 

두 번째 요리, 고흥 매생이 누룽지탕이다. 날이 추워서 그랬나 멘보샤 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요리다.
온가족이 다 칭찬찬 요리다. 이후에도 느끼겠지만 코스요리치고는 양이 매우 많다. 보통 코스요리의 2인분 같은 느낌이다. 매생이 향이 좋고 새우랑 버섯이 씹히는 짭짤한 국물에 바삭한 누룽지가 잘 어울린다.
(또 먹으러 가고 싶다.)

누룽지가 아주 일품

 

오동통한 새우와 버섯들

 

 중간에 따로 추가 주문한 멘보샤가 드디어 나왔다. 이렇게나 양이 많은 줄 모르고 멘보샤를 3접시나 시켰다.

정말 예상보다 양이 꽤 많고 탱글탱글한 새우가 정말 가득하다. 붙은 빵조각도 맛있고 새우 비중이 매우 크다. 빵이 적은 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그러나 같이 나오는 소스 3종까지 아주 환상적이다.
나중에 이거 먹으러 또 가야겠다.

멘보샤멘보샤 옆면
새우가 이렇게 가득 들어간 멘보샤는 처음이다.
멘보샤에 함께 나오는 매콤마요, 트러플, 스위트칠리소스

 

세 번째, 영덕게살 유산슬이다.
게 다릿살이 듬뿍 들었고 오동통한 새우와 고기, 익힌 채소가 아주 잘 어울린다.

영덕게살 유산슬

길쭉한 게살이 아주 맛있다.


네 번째, 고추 유린기다.
생가보다 안 맵다. 새콤한 소스가 잘 맞고 튀김이 아주 뜨거워서 갓 나온 바삭함이 살아았다. 곁들여진 채소도 어울린다.

고추유린기
고추 유린기

다섯 번째, 흑돼지 탕수육!

엄청 따끈하다. 전체적으로 나오는 요리마다 식거나 미지근하고 애매한 것이 하나 없다. 따뜻하고 갓 튀겨낸 느낌이 가득해서 더 좋았따.

흑돼지 탕수육

 

마지막 식사는 짜장면, 짬뽕, 볶음밥 중 고를 수 있다.

딱 하나 마음에 걸렸던 메뉴들이다. 전체적으로 너무 짰다. 앞의 메뉴들은 다 좋았는데, 짜장과 짬뽕은 이상하게 다들 입을 모아 짜다고 말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 짜장면이 매우 맛있엇는데, 살짝 이날만 아쉬웠던 거라 생각해본다.

짜장면
볶음밥과 짬뽕, 역시 재료는 듬뿍

 

광화문에 왠만한 단체 모임을 할때면 앞으로도 들리지 싶다. 브레이크 타임 없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시간 조율에 제약도 없고, 룸도 많은 편이라 그것도 좋고, 여차하면 주차장도 있으니 말이다.

 

멘보샤랑 매생이누룽지탕 또 먹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