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광화문)

둘이서 또는 단체로 와도 좋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피자맛집, 핏제리아 오, 브레이크타임 없음

hoto 2024. 11. 29. 10:37

 혜화역에 분위기 잘 만들어놓은 음식점이 많다. 여기는 항상 지나가면서 보던 곳인데 정말 추천하고 싶다.
친절하고, 화덕 피자 맛도 매우 좋은데 가게 안도 이쁘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어서 애매한 오후에 좋다.
바로 네이버지도에 즐겨찾기 했다. 진짜 친절하고 내부가 이쁘다. 좌석도 다양해서 친구, 가족, 연인끼리 다 적당하다.

블로그에 정말 아닌 식당은 포스팅 안하고 좋았던 곳 위주로 올리는데 여기는 아주 좋았던 곳이다.

* 이날은 서울에 폭설이 내린 날이다.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너무 와서 혹시 벌써 12월이었나 내가 오랫동안 잤나, 너무 피곤해서 11월인줄 알았나 생각한 아침이었다. 어제는 단풍이 남아있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겨울이다.
이탈리아 피자 전문이라 가뜩이나 내부가 이국적인데 눈이 뒤덮어서 혜화역이 낯설었다.

접근성 : 계단이 있어 유모차, 휠체어는 어려움. 그러나 친절한 직원분들이 도와주실 것 같긴 함.

가격대 : 피자, 파스타 모두 평균 2만원 대, 인당 최소 2만원 정도

분위기 : 화덕이나 하몽자르는 기구 등 약간 오픈된 주방이 보여 생기도 있고, 이탈리아 현지 느낌이 나도록 꾸민 디자인과 테라스나 복층구조로 공간 구조가 아늑하고 다양함.

1. 가는 길
2. 외관 및 내부 분위기
3. 다양한 메뉴 및 추천 (엔초비 파스타!)

 

 

 

1. 가는 길

 혜화역 1번,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남짓되는 거리다. 

눈이 와서 절로 장식이 되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은 내부에도 잔뜩 꾸져며있다.

 

 흔한 혜화역 피자집으로 지나쳤는데 진작 가볼걸 그랬다. 2,3층이라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1층은 다른 식당이다. 2,3층이 피자집으로 운영 중이다.

 

2. 외관 및 내부 분위기

 

계단 장식부터 귀엽고 화려했다.

 

아기자기한 타일

메뉴판이 밖에도 잘 되어있는데 내부 메뉴판보면 피자종류가 더 많다.

아늑한 3층, 보면 2인석은 물론이고 8인석 등 다양한 자리가 많다.
3층은 지붕 덕에 기울어지면서 높아진 천장과 트리 장식, 조명까지 분위기가 더 좋았다.
2층에는 테라스가 있다. 평일 2시 반에 도착해서 테라스 자리도 비어있었지만, 내부가 너무 아늑해서 내부로 들어왔다.
이미 유명하고 오래된 집이다.
집에도 화덕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식당 구석구석 깨끗하고, 분위기도 조용하면서 아늑했다. 

3. 다양한 메뉴 및 추천 (엔초비 파스타!)

 피자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파스타도 참 다양하다. 종류만 많고 맛은 애매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도우까지 쫄깃하고 짭짤해서 정말 맛있었다. 파스타도 짭짤한 편인데, 엔초비 파스타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푸타네스카 (엔토피, 케이퍼), 빠쟈 피자였다.

 

메뉴가 정말 예상 외로 매우 다양하다.
연어 피자, 랍스타 피자는 신선했다. 그러나 주문하지 않음.ㅎ
짭짤한 엔쵸비 들어간 피자

 

 말하지 않아도 센스 있게 앞접시나 기본 서비스를 잘 준비해주신다. 음식을 내려놓는 동작에서도 간혹 불쾌하게 느껴지는 식당들이 있는데 여기는 참 좋았다. 누구랑 가도 얼굴 붉히거나 당황할 일이 없을 식당이다. ㅎㅎ 너무 폭풍 칭찬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역시나 내부에서 계속 직원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덕분인 것 같다. 눈이 많이 온다며 우산을 직접 털어주시기도 하고, 자리 안내까지 정말 친절함이 넘치는 곳이었다.

진짜 맛있었던 피자 빠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