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생생한 블로그가 되고있다. 먹은 다음날 거의 후기를 올리는 중이다. 단순 기록용지만 생각보다 검색하시는 분이 있어 요즘 미식가같은 마음 가짐으로 식당을 가게된다. 오늘은 동네에서 꽤 오래 사랑받는 돈카츠 집이다.
은근히 성신여대에서 오래 남아 있는 돈까스 집이다. 성신여대 앞은 식당이 많이 생겼다가 또 금새 사라지는 곳이다. 맛있는데 왜 사라지지 싶은 곳도 꽤 있다. 돌아보면 구성에 비해 가격이 비쌌거나 경쟁 식당이 너무 많았다거나 유행을 타기도 하는 듯하다. 식당이 몇 달만에 사라지기도 하는 살벌한 곳이다.
그래서 이집을 들리기로 했다. 그동안 지나치기는 했었다. 주변에 워낙 일식집도 많고 마제소바나 초밥 등 다른 메뉴가 다양한 곳과 달리 이집은 거의 돈까스랑 소바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래 가는 이유는 있지 않겠나 싶어서 들려봤다.
성북구 도쿄커틀릿 # 정성들인 # 친절한 #가성비 돈까스 맛집
위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2길 57-1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2길 57-1
교통편: 성신여대입구역 근처
주차가능: 거의 불가능
가격대: 중간 (11,000원 ~ 14,000원)
주요 메뉴: 등심돈카츠(11,000원), 안심돈카츠(13,000원), 치즈돈카츠(14,000원), 모둠돈카츠(14,000원) 냉소바 (8,000원)
어울리는 음악: Greg Han - Chill Out (동글동글 아무생각없이 가서 한끼 먹고 온다.)
기타: 리뷰 이벤트로 서비스 메뉴(새우 감자 고로케! 따끈따끈했다!) 제공, 밥 리필 가능, 아주 친절하심
<목차>
1. 가는 길
도쿄커틀릿은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쭉 걸어 들어오면 있다. 주차는 어렵고 대중교통을 추천한다. 주변에 카페고 다양한 상점들도 많아서 식사 전후로 구경하기 좋다.
2. 주요 메뉴
도쿄커틀릿의 주요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돈카츠이다. 약간의 소바를 곁들인 정도다. 돈카츠를 먹을 생각이 아니면 망설이게 된다. 소바랑 우동도 있는데 거의 모든 테이블에는 돈카츠만 가득했다.
맛은 좋았다. 튀김옷이 얇고 고기가 가득하다. 느끼하지도 않고 딱 좋았다. 아주 고소하고 정직한 맛이었다. 샐러드로 아주 양껏 양배추를 담아주시는데, 좋았다.
등심 돈카츠(11,000원), 안심 돈카츠(13,000원), 치즈 돈카츠(14,000원), 모둠 돈카츠(14,000원) 등이 있다. 가격은 현재 물가를 고려했을 때 무난한 편이다.
특징적인 점은 밥 리필이 가능하며, 나물밥으로 리필해준다는 것이다. 소스도 다양하게 제공되어 돈카츠 기본 소스 외에도 소금과 와사비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카레도 함께 제공된다. 카레 밑에 양초까지 피워주신다.
리뷰를 쓰면, 크림치즈 곶감말이 혹은 고로케를 주신다. 아주 제대로 튀겨주신다. 은근히 맛있어서 인상적이었다.
3. 후기
음식도 꽤 빨리 나와서 금방 식사를 끝낼 수 있다. 돈까츠가 튀김옷이 얇으면서 고기가 가득차고 부드러웠다. 꽤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소스에 엄청난 특색이 있지는 않았고, 와사비나 소금 모두 무난하게 어울렸다. 고소하고 딱 정직한 맛이었다. 카레는 따끈한데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밥이 좀 떡(?)이 되어있는 감이 없지 않았으나 그래도 맛있었다. 돈카츠가 맛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활기차고 친절한 사장님 덕에 한 번은 더 갈 것 같다. 이래서 오래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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