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봐도 단번에 오래된 집이다. 들어가보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듯 정말 옛날의 디자인들이 남아있다.
나이많으신 노부부 두분과 간혹 조카분이 서빙을 도와주러 오시기도 한다. 네이버리뷰이벤트도 하지 않으시므로 진짜 리뷰만 있는 네이버 지도앱에서도 평점이 높은 편이다.
접근성 : 1층이라 유모차나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다.
가격대 : 추어탕 10,000원, 추어튀김 15,000원, 통추어탕 13,000원 등 요즘 물가 대비 저렴한 편
목차
1. 가는 길
2. 추어탕 맛과 포인트
1. 가는 길
성신여대 7번이나, 6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생각보다 더 골목 안 쪽이다.
빨간 간판에 남원추어탕이라고 적혀있으며, 오래된 것 같은 간판의 사진은 색이 바래져 있다.
2. 추어탕 맛과 포인트
통추어탕이라는 메뉴도 있어서 신기했지만 시도하지 않았다. ㅎ 통추어는 아직 자신이 없다. 가장 메인인 추어탕을 주문했다. 나이가 지긋하신 주인할머니께서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주신다.
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김치가 겉절이다. 아주 맛있었다. 이런 오래된 맛집은 반찬이 항상 기본 이상인듯 하다. 겉절이가 맛있어서 추어탕 맛을 제대로 즐긴 것 같다.
같이 내주시는 청양고추도 넣어먹으면 알싸한 맛이 딱 어울린다.
꾸덕한 추어국물을 맛보기 위해, 가라앉은 국물을 좀 휘적 거려주고 한 입을 맛보았다. 역시 맛이 깔끔하고 깊었다. 부추의 아삭함도 좋고, 부드러운 시래기도 아주 어울린다. 역시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탕이 최고다.
가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꽤나 오래된 물건들과 세월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마치 옛날로 시간이동을 한 것 처럼 오래된 사진들이나 가게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했을 물건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내부에 앉는 자리도 있고 식당의 공간은 꽤 넓었다. 그리고 식당 안이 매우 따뜻했다. 벽에 걸린 난방 기기들의 따뜻한 열기가 식당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나이 지긋하신 주인분과 같은 나잇대로 보이는 두 할머니 손님도 들리셨다. 단골인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맛도 좋고, 따뜻한 공간에서 편안한 저녁을 즐기고 온 날이었다.
성신여대 근처에는 추어탕 집이 엄청 없기도 하지만, 혼자서도 따뜻한 탕을 먹고 싶을 때는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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