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브런치 가득한 석촌호수 뷰 맛집, 김영모과자점 잠실에비뉴엘점

hoto 2025. 2. 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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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타워에는 뷰 맛집이 꽤 있는데 여기도 웨이팅을 이겨내면 뷰가 멋진 베이커리다. 장소 자체가 넓지 않아서 금방 가득차지만, 웨이팅 걸어놓고 매장 구경을 끝내고 오면 괜찮은 편이다. 브런치 메뉴도 있으니 점심에 들려도 좋을 것 같다.

 

가격대 : 루꼴라 핫 케이크 브런치 13,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앙버터 소금빵 4,800원 등

 

접근성 : 잠실에비뉴엘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입구가 연결된다. 주차나 접근성 자체는 휠체어, 유모차에게 부담이 없고, 내부 공간도 조금 자리가 좁기는 하나 의자를 옮기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당일 유모차 손님들도 있었다.

 

포인트 :

석촌 호수 뷰와 다양한 빵 종류,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는 점. 참, 딸기케익이 진짜 이쁘다.

브런치 플레이트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무려 밤 7시까지 운영한다.

 

 목차
1. 빵과 브런치 메뉴들, 빵의 맛 후기
2. 가는 길과 내부 분위기

 

 

1. 빵과 브런치 메뉴들, 빵의 맛 후기

 

샌드위치랑 샐러드도 크기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가격이었다. 요즘 워낙 빵 가격이 사악하니 말이다.

점심을 안 먹고 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

 

케익이 예상 외로 매우 이뻤다. 성심당의 과일시루가 떠올는 케익부터, 다양한 모양의 딸기 케이크가 판매중이었다. 빵만 생각하고 왔는데, 케익 맛집이었다. 그동안 생일에는 한스케이크를 주로 갔는데 다음 생일에는 여기에서 딸기 케익을 사봐야지 싶었다. 디자인과 딸기의 양에 비하면 가격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음 가족 생일에는 여기서 케익을 사야지 다짐했다.
딸기케익은 38,000원부터 44,000원 등 4만원 대가 제일 많았다.
연유 라우겐 맛있다!

앙버터 소금빵은 익숙한 맛일 것 같아서 연유 라우겐을 골랐다. 

위에 소금 토핑이 있고, 사이에 덩어리 버터가 들어있으며 연유가 발라져 있는데 빵 자체는 밀도가 커서 꾸덕하고 달콤한 맛이 매력이었다. 간간히 어우러지는 소금이 딱 좋았다. 라우겐 답게 빵은 꾸덕꾸덕하다. 

매장이 엄청 넓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조밀조밀 여기저기 냉장고부터 선반마다 쿠키, 빵, 샌드위치, 샐러드, 케익 등 다양하게 채워져있다. 선택지가 은근히 넓은 편이다.

점심만 안먹었다면 저 딸기 크루아상도 도전해봤을 것이다.
마늘바게트 가격은 조금 사악했지만, 크기가 크다.
몽블랑도 골랐다.

베스트 7에 있는 몽블랑도 골랐다. 진짜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아주 기름지고 고소하다.

여기에 크루아상과 아메리카노도 더했다. 빵이 3개지만 크기들이 큰 편이라 점심을 먹고 온 셋이서 다 먹기에는 버거웠다.

빵을 다 고른 후 발견한 브런치 메뉴

운영시간이 무려 저녁 7시까지라서 사실상 저녁으로 먹으러와도 가능해보였다. 빵과 커피만 즐기는 테이블, 음료만 즐기는 테이블, 브런치를 즐기는 테이블이 고루고루 섞여있었다.

연유라우겐과 크루아상

빵 맛은 아주 좋았다. 아메리카노도 딱 좋았다.

 

 


2. 가는 길과 내부 분위기

 

 

보다시피 석촌호수 동호가 보이는 자리의 5충에 있다.너무 높지 않아서 오히려 호수를 가까이서 보는 맛이 있고, 안정적인 느낌도 좋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서..)

 

내부로 테이블이 이어지고, 빵과 브런치를 만드는 공간이 내부에 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뷰, 오리가 둥둥 떠있다.

 

자리를 아주 잘 받아서 바로 석촌호수 앞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일부는 얼어있는데 겨울의 분위기가 제대로 났다. 그 추운 호수에 오리는 어찌 저리 잘 떠다니는지 한 마리만 뒤쳐지는 모습에 계속 눈이 갔다.

 

석촌호수에서 뷰 괜찮은 카페를 찾는다면 그냥 여기를 한 번 와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