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저녁에 오드하우스를 또 들렸다. 연말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조금 추가되어 안그래도 좋은 분위기가 더 멋지게 바뀌어 있었다.오늘은 맛과 메뉴 소개에 중점 두어 소개한다. 내부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이 합격이다.
물론 사전 예약이 필수다. 생각보다 저녁에도 자리가 별로 없었다. 연말이라 단체모임도 겹쳐서 남는 자리가 거의 없었다. 예약금은 인당 1만원이 발생하고 방문하면 돌려준다.
주요 정보나 점심 메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자.
https://seoul-archive.tistory.com/28
정동길 오드하우스 뷰맛집 테라스 자리 예약하는 법 # 정원뷰 맛집 # 시청역 맛집 추천
가을이나 봄에 테라스가 있는 저 식당은 반드시 들어가보리라 눈여겨 보고 있었다. 이 식당은 1930년대 쓰였던 건물을 리모델링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절로 풍기는 건물의 아우라가 길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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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3 신아기념관 G층 (1층) https://naver.me/xOmt7qK3
교통편 : 시청역 1번 출구 또는 서대문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5-10분
주차가능 : X
가격대 : 조금 높은 편, 점심 1만원 후반~2만원, 저녁 2만원~6만원
주요 메뉴 : 브런치 (11:00~15:00) 디너(17:00~22:00) 시간대로 나뉘어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약간 다름.
꽃 장식들마저 마음에 쏙 든다.
대부분 파스타가 그렇듯이 양이 좀 적게 나온다. 그게 아쉬운 점이다. 지난 방문에 이어 또 주문한 감태파스타는 면이 통통해서 식감이 재밌다. 내가 집에서 하는 파스타는 대체로 면이 얇고 딱딱한 편이다. 이곳의 파스타가 푹 익힌 것은 아닌데 면 자체도 오동통해서 씹는 맛이 있다. 소스의 맛도 진하고 간이 적절히 베어 맛나다.
스미스가 사랑한 한옥에서 뽈보를 먹었던 적이 있는데 문어 식감도 애매하고 소스가 안 어울려서 억지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살짝 걱정하며 주문했는데 대성공이었다. 뽈보는 이렇게 맛있는 요리였다.
감자랑 또 얼마나 잘어울리는지 또 소스는 얼마나 감칠맛 나는지 싹싹 긁어 먹었다.
뇨끼는 조금 큰 편이었다. 물론 양은 여전히 좀 아쉽지만, 소스가 엄청 고소하고 꾸덕했다. 속에 들어있는 생 양배추 채는 처음에는 좀 낯설었는데 소스랑 곁들일 수록 잘 어울렸다.
데이트하는 커플, 친구들끼리 찾은 일행들, 단체로 방문한 회사원들, 가족 기념일 등 방문한 이유들은 다채로웠다. 테라스는 저녁에는 추워서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내부에도 자리가 매우 많고, 충분히 멋지다. 시청역이나 서대문역 주변에서 근사한 곳을 찾는다면 고민도 없이 그냥 여기를 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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