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 새활용프라자 가는 법 어린이 체험교육 공간이자 한적하게 자전거 타고싶은 어른의 쉼터 aka. 장한평 취리히

hoto 2024. 10. 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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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창 뷰가 장난아니다.

 

 

서울새활용프라자 가는 길에 혼자 조용히 자전거 타기

  날씨가 맑은 날에 장한평역에서 따릉이를 빌려서 새활용센터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 길목이 어딘가 낯설고 평온한 느낌이 든다. 취리히의 어디 골목이랑 겹치기도 하고 골목만 들어서면 거대한 공장 외에는 평온한 길뿐이라서 매력있다. 

건물내 채광도 잘되고, 테라스 뷰가 아주 뻥 시원하다.

뷰 맛집과 넓은 공간에서 체험교육 받기

 새활용 센터 답게 환경교육이 중심이 되는 공간인데 건물 층수도 꽤 있고, 앞에 막힌 것이 없어 개방감있는 뷰를 가지고 있다. 난데없이 한적하고 길이 조용해서 자전거 타고 잠깐 멈춰도 되고, 교육을 위해 들려도 되는 매력있는 공간이다. 어른들을 위한 만들기 공구 안전교육,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들이랑 가도 교육적인 체험이 많다. 무엇보다 일단 앉아서 쉴 곳이 많아 좋을 듯하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단체로 오는 경우도 많다. 공간 자체도 넓게 쓴 게 좋고, 야외 공간도 넉넉해서 맘에 든다. 또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다닐 사람이라면 여기에 머물렀다가 좀 내려가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용비교 쪽으로!) 중랑천 자전거 길을 들어서도 좋겠다. 응봉산 역에서 시작하는 자전거길은 아주 매력있다. 이건 진짜 나중에 포스팅 꼭 할 것이다.

 

 

위치 : 서울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https://naver.me/5EQ3gBIQ

교통편 :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800m 정도 걷기, 따릉이가 있으니 빌려서 오면 좋음. 반납소가 새활용프라자에 있음!

주차가능 : O 

즐길거리 : 내부 카페, 레스토랑 있음. 유치원생부터 체험해볼만한 프로그램과 성인을 위한 공작 공간 있음. 전시도 많음.

기타 :

- 월~금 10:00~18:00 / 토요일은 사전교육예약자만 이용가능 / 일요일은 휴무

- 내부에 정수기가 있는데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고, 안내데스크에서 텀블러를 대여해줌.

- 화장실 층마다 있으며, 엘리베이터도 있음.

- 각종 공구를 빌려서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음.

- 여름에는 채광이 너무 좋은 대신 건물 내부가 더웠음.

- 내부 공간에 뷰 카페가 있는데 가격이 좀 비쌈. 외부 테라스도 따로 있음.

 

<목차>

  1. 가는 길
  2. 공간과 즐길거리
  3. 간단히 덧붙이는 말

 

 

1. 가는 길 

 

 5호선 장한평역에서 내려 8번 출구로 나와 걸어오면 된다. 생각보다 조금 걸리는 편인데, 길이 좁지않아 걸을 만하다. 출구 앞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다. 여기서 따릉이를 빌려서 쭉 직진하다가 좌회전하면 자전거길이 제대로 나오고, 새활용프라자까지 이어진다. 새활용프라자에 반납소가 딱 맞춰 있으므로 반납을 해버리면 끝이다.

 자전거 길이 새활용프라자를 지나서도 더 이어지는데 성수쪽으로 내려가다가 중랑천으로 내려가는 자전거 도로에도 닿을 수 있다. 새활용 프라자가 목적이 아니라도 여기 들려서 잠깐 쉬고 가는 것도 좋아보였다.

장한편역에서 나오면 따릉이가 있다. 빌려서 타고 오면 된다.
따릉이 대여소가 새활용프라자 앞에도 있다.


2. 공간과 즐길거리

 

 아이들 체험교육 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교육도 틈틈이 열리고 있다. 내부에 공구나 공간들을 일일 대여 혹은 월간 대여하는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어 창작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입주 작가들의 작업공간도 구경할 수 있고, 새활용 제품들의 전시를 구경하는 공간도 있다.  폐지로 하마 콜라주하기나 가장 오래된 물건 그려보기은 체험들은 아이디어가 참 인상적이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는 투어도 참고

 

 

자투리 조각들

 

잡지나, 우유팩 중 인쇄가 잘못되었던 것들이나 조각들이 모야있는 통이 있다. 소재서랍이라는 이름을 붙여두었다.

 

플라스틱 뚜껑 낚시

요즘 오히려 흔해진 듯한 플라스틱뚜껑을 재활용하는 노력들도 만나볼 수 있다. 프라이탁을 좋아하는데 전시된 가방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꽤 많았다!

중간중간 워크숍들이 보인다.

눈을 잘 뜨고 찾아보면, 가방 만들기부터 곳곳에 워크숍 신청 홍보물이 보인다. 주변에 살고 있으면 자주 놀러왔을지도 모르겠다. 홈페이지에서 셔틀버스를 단체로 신청할 수 있는데, 학교나 유치원등에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아보인다.

꿈꾸는 공장과 입주작가들의 작업장

성인도 멤버십을 가입하며 만들기를 할 수 있고, 누구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작해볼 수 있다는 취지가 곳곳에 드러나있다.

* 장비를 대여하려면, 새활용프라자에서 열리는 장비안전교육을 사전에 이수하거나, 관련 교육을 받았다는 증빙을 해야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고, 이후 대여가 가능하다.

멤버십 참고.
1일권 10,000원 한달권 50,000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1일권은 10,000원, 한달권은 50,000원으로 공간과 공구를 모두 대여할 수 있다.

일일권은 비회원도 가능하니, 멤버십이 부담이면 먼저 일일권으로 도전해보면 좋겠다.

채광 아주 좋다.

건물에 카페가 있지만, 가격대도 너무 높고 무엇보다 층마다 뷰가 충분히 좋은데다가 야외 테라스가 시원해서 이곳에서 쉬어보았다. 앞에 가로 막고 있는 것이 없으니 시원하고 좋았다.

 

날씨 좋은 날 한 번은 들려보기에 추천한다.